2017. 3. 3. 루비 페인 계층이동의 사다리 ★★★☆ (알라딘 중고구매, 판매)
책은 괜찮았는데 한글판 제목은 책 내용을 대표하지 못한다고 여겨진다.
영어 제목은 A framework for understanding poverty. 즉 가난(빈곤)을 이해하기 위한 프레임워크이며
이것이 훨씬 더 내용을 집약해 준다고 생각된다.
물론 국내 출판시장에서 일종의 마케팅적인 요소로 책 제목이 이렇게 바뀐 것은 이해가 되나 적절하지는 않은 듯 하다
(아마도 헬조선 담론이 벌어진 이후일 것으로 짐작)
영문제목 그대로 가난 그 자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왜 그들의 표현, 그들의 행동, 경제관념 들이 그런지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었고
우리나라의 빈곤층의 행동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도박, 노름, 마약 등 즉물적인 즉시적인 쾌락추구는 어려운 환경일수록 더 크다고 알고있었는데
여기에 더해 그 환경 자체가 돈을 버는 즉시 써버리지 않으면 안되는 문화까지 있다는 것도 좋은 수확이었다.
무엇보다 단순히 빈곤층- 중산층 - 상류층을 나누는 것이 재정적인 차이가 아니라
문화적 규범적 차이가 훨씬 그코, 계층이동이 있었을때 과거의 행위규범을 지워버리는데 상당한 기간이 소모된 다는 것도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책 자체가 빈곤층 아이들을 이해하고 적절한 교육을 어떻게 제공해줄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었기에
중산층과 상류층의 차이에 대한 내용은 많지 않았지만
중산층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던 나에게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해 주었기에
짧았지만(1시간 정도) 고마운 독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하나더 아쉬웠던 점은 책 내용 자체가 많이 짧은데 그 나머지 분량 (책의 약 1/3정도)을 지은이가 찾은 다양한
연구내용 등으로 때워버린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도 마케팅이 아닐런지..)
2017. 3. 4. Jim Winchester 현대 제트기 ★★☆ (알라딘 중고구매, 판매예정)
윈체스터라.. 왠지 밀덕밀덕한 이름이다.
어떤게 있는지 살펴보려 샀는데 각종 전투기의 아름다운 자태와 사진이 좋았지만
내용면에서는 왠만큼 다 아는내용이라 그닥그닥이었다.
위키찾아보면 다 나오는 내용이고..
도윤이 생각해서 놔둘까도 고민해 봤지만 가급적 팔아치우는 것이 좋을듯;;
2017. 3. 7. 유시민 Why Not? ★★★ (알라딘 중고구매, 판매)
이 책이 쓰여진게 2000년대 초반이니 벌써 약 15년 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래서 주요 소재는 김대중 정권에 대한 이야기이다.
ㅋㅋㅋ 하면서 보았는데 왜 그랬냐 하면
다루고 있는 소재는 조금씩 다른데 벌어지는 일들은 지금과 비슷하기 때문이었다.
노동, 여성, 인권, 북한, 권위주의, 자유, 표현, 언론 등등등
이른바 리버럴의 관점에서 이건 아니지 않냐면서 다 잡아서 열심히 까대는 것이다 ㅋㅋ
그러면서 좀 처량했던 것은 당시에 논의되고 있던 내용이 아직도 논의된다는 것
물론 분위기는 조금 바뀌었지만;;
그래도 이때는 리버럴, 자유주의가 생소했지만
이제는 꽤 다수가 된 것 같아서 어찌보면 참 선구적?인 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보니 약간 젊었을때의 유시민이 느껴져서 기분이 좋았다.
(그렇지만 주된 내용이 너무 옛일처럼 되어버려 그냥 처분하는 것으로..
어.. 박노자 책을 다시 읽어보면 느낌 정말 다를듯..)
'感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2017년 3월 3째주 까지의 독서(~17. 3. 19) (0) | 2017.03.15 |
---|---|
[영화] 체드 스타헬스키_존 윅 리로드 (0) | 2017.03.08 |
[영화] 멜 깁슨_핵소 고지 (0) | 2017.02.28 |
[영화] 베리 젠킨스_문라이트 (0) | 2017.02.27 |
[책] 2017년 2월 4째주 까지의 독서(~17.2.26) (0) | 2017.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