感想

주말의 영화 2편 - Man from earth, The faculty

simonmeo 2009. 3. 30. 20:32

Man from earth




감독 리차드 쉔크만
주연 존 빌링슬리, 엘렌 크로포드...   (뭐 다들 잘 모르겠다)

1. 이건 엄청 초 저예산 영화이다. 그저 조그만 오두막에 다들 모여서 블라블라 떠들기만 한다
   그래서 배우 개개인의 연기가 정말 정말 중요했고, 다행히 충분히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다.

2.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 봤음직한 이야기, 
   죽지않고 영원히 살아간다면... 이런 주제에 대해 나름의 해석과 작가정신이 묻어나는 작품이다

3. 결국 스스로의 인식의 지평을 넓혀나가는 과정인 것이다
   아무리 오래 산다 하더라도 지식의 첨단을 앞서 나갈 수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앎을 통해 스스로의 상태와 과거의 경험과 기억을 체계화 할수 있다
   그것은 분명한 일임에 틀림없다
   우리는 앎을 통해 기억을 구체화 시킨다

4. 결국은 존재론적 의문으로 나갈 수 밖에 없고 불교적 깨달음과 연관 될 수 밖에 없다
   크리스트교에 대한 나름의 해석도 정말 괜찮았다
   예수- 불교 떡밥은 언제나 돌고 도는 것이었지만,
   사실 불교의 핵심 가르침과 예수 초기 교리의 일치성은 다시 한번 고려할 만 하다

   현실에서의 선행의 중요성, 스스로의 각성, 깨달음에 대한 강조 등
   불교의 가르침과 크리스트교의 그것은 거의 일치한다고 볼 수 있겠다

   뭐 난 그신이나 이신이나 동일한 신의 서로 다른 일면이라고 생각하고
   부처가 되는 것이나 깨달는 것이나 성인(아 물론 조금 다른 개념이긴 하지만)이 되는 것이나
   같은 차원이라 생각하기에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역시 기독교는 까야 제맛 ㅎㅎ)

5. 결론은
   재밌지만 가볍지 않고, 
   가볍진 않지만 즐거운 고민을 하게 만들어주는 영화~ 





The faculty
디시 추천 미스터리 영화라길래 한번 봤는데..




감독 : 로베르토 로드리게즈 !
주연 : 조다나 브류스터, 클리어 듀발, 로라 해리스 등등...
        (꽤나 유명해지는 배우들이 이 영화에 대거 출연했더라.. 
        프로도형 만나봐서 반가웠어요)

1. 미스테리 스릴러를 표방! 하나 무서움을 개그로 승화시킨 괜찮은 작품
   보면서 내내 웃었다 ㅋㅋㅋ

2. 외계인이 기생충처럼 퍼지고 있는데 당신은 그것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어쩌고 하는 조금은 평이한 그런 내용을 담고 있다

3. 하지만 그래도 생각할 거리를 조금 제공해주는 나름 잘 만든 영화이다

   모두가 한번쯤 해보는 고민
   내가 정말 되고 싶은 스스로의 모습을 이룰 수 있다면 (성격이나 태도나 뭐 그런것들)
   나 스스로를 버릴 수 있을 것인가..

   외계인이 몸 안에 들어온 사람들은 억눌려 있던 욕망을 해방시켜
   스스로에게 당당한 인간이되고, 엄청난 기쁨과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본질적인 개성은 없어지게 된다..
   자기 자신이 더이상 스스로가 아니게 되는 역설적 상황.. 이를 받아들 일 수 있는 것인가

4.  나름 괜찮은 주제의식과 
    재미난 스토리와 최후의 반전 등
    시간날때 재미삼아 한번쯤 보면 딱 좋은 영화~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