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토마스 프랭크_정치를 비즈니스로 만든 우파의 탄생 The Wrecking Crew
유성도서관에서 대여해서 질질끌다 이제서야 다읽었네;; 10.10. 꽤 괜찮았음
이전에는 보수와 진보의 차이를 이념이나 가치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을 했었지만
이책을 보며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보수와 진보의 차이는 : 이익(돈)을 중요시하느냐, 이익(돈)보다 가치를 추구하느냐로 나눠지는 것 같다.
wrecking crew라는 원제에서 말하듯
보수주의자들은 결국 그들이 기생하는 국가 자체를 파멸로 몰아간다.
그들은 권력을 잡기위해서는 참으로 유연하게 행동한다.
모함, 증오, 편견, 광기를 마음대로 휘두르며 정치적 불신감을 조장하고 이를 악용하며
근거없는 유언비어를 퍼트린다.
필요에 따라 자유, 반공, 인종주의, 보수주의 신학등을 입맛대로 활용한다.
대단한 투사인양 자신들을 포장한다.
한마디로 이놈들은 규칙을 어기면서 오로지 승리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한다.
사실 보수주의자들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기업과 교회로부터 엄청난 재정적 지원을 받으며
FOx TV로 대변되는 강력한 미디어의 일방적인 비호를 받는다.
비판적 사고를 견지하지 않고서는 세뇌되고 동화되기 싶상이다.
그렇게 정권을 잡으면 이제는 이익을 볼 차례이다.
각종 제도를 없애며 기업의 이익을 보장해주고 천문학적 로비를 받으며 각종 일감을 예산으로 밀어준다.
깜냥이 안되는 자들을 조직의 수장으로 밀어넣고 올곧은 자들을 내치며 조직 자체를 부숴버린다.
그리고 낮은 임금을 유도하여 결과적으로 전국적으로 노동자의 소득을 침해하고
똑똑한 사람들이 공무원이 되는 요인을 없애려 한다.
회전문 인사를 통해 그들만의 리그를 구축하고 온갖 이권이란 이권은 다 챙기며
무한정 예산을 필요없는 곳에 가져다 낭비하고 그 대부분은 거대 기업집단으로 스며들어간다.
정부를 민영화하고 아웃소싱하여 기업활동을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
그런식으로 재정을 거덜내고 정부 자체를 망가뜨린다.
.....
미국도 미국이지만 여기서 벌어지는 일과 똑같아서 참 놀랍다.
추가적으로 음모론에 대해;;
재미있는건 음모론을 극우보수주의자들이 미국에서 신봉한다는 것;;
그리고 종말론과 맛닿아 있다는것.. 후후 신빙성이 있을 수가 없네;; ㄷ
간만에 그래도 좋은 독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