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유니/정보

한글 5~6세

simonmeo 2013. 10. 21. 09:30

5~6세의 아이는 한글을 가장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나이다. 문자나 책에 관심을 가지고 네 단어 이상을 사용한 문장을 말하며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와 함께 한글 공부를 시작한 후 서너 달이 지나도록 진전이 없다면 아이는 아직 준비가 덜 된 것이므로 시간을 두고 다시 한글 공부를 시작하도록 한다.

이 시기의 아이가 한글을 떼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통 글자를 낱 글자로 쪼개고, 낱 글자를 자음과 모음으로 떼어 한글을 익히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놀이를 통한 홈스쿨이 가능하므로 가만히 앉아서 공부하는 것을 싫어하고 지루함을 못 견디는 아이에게 알맞다.

또 하나의 방법은 자모음 조합원리로 한글을 떼는 방식이다. 모음을 먼저 배우고 자음을 붙이는 방식으로 원리를 깨친 아이는 대개 1~2달이면 한글을 읽고 쓴다.

통 글자를 쪼개는 방식으로 한글을 떼려면 통 글자를 최대한 많이, 또 자주 반복해서 접하게 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하나의 낱말 카드만 보는 것을 지루해 한다면 아이와 함께 직접 낱말 카드를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공부를 시작한지 꽤 됐는데도 진전이 없다면 방법을 바꾸어보자. 아이와 집에서 할 수 있는 한글낚시 놀이를 소개해 본다.

준비물: 색지, 한글 자음과 단어를 프린트 해둔다. 털실, 말굽자석, 클립, 나무 막대 또는 나무젓가락, 가위, 풀

1. 색지 위에 물고기 모양으로 그림을 그리고 자른다. 
2. 물고기 모양 카드에 한글 자음을 적거나 붙여 클립을 끼운다.
3.  털실로 자석을 막대기에 묶는다. 
4. 한글 자음 물고기를 잡고 그에 해당하는 낱말카드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