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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계속 침을 흘린다면

simonmeo 2013. 11. 4. 17:03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3/11/04/20131104002585.html


침을 많이 흘리게 되는 원인은 크게 침의 분비량이 많아지는 경우와 잘 삼키지 못하는 경우로 나뉜다. 침의 분비량은 소아 때 많고 노인이 되면 감소하게 돼 소아가 침을 어느 정도 흘리는 것은 생리적인 현상이다.

생후 6개월을 넘기면 치아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침을 많이 흘리고 아기가 무언가를 씹으려 하며 자주 보채는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침이 왕성하게 나와야 소화가 잘 이뤄지므로 이는 당연한 과정이다. 이후에도 과다하게 침이 분비되는 경우는 기계적인 자극과 화학물질을 포함한 약물로 인한 경우로 확인이 필요하지만 원인이 제거되면 증상은 사라지게 된다.

구내염과 같은 입 속 염증이 발생돼 입안이 아파서 침을 흘리는 경우도 있다. 아이가 잘 먹지도 않고 기운이 없어 보이며 기침이나 콧물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입안을 잘 살펴보고 소아과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3살이 지나서도 지속적으로 침을 흘리는 경우는 특정한 질환이 있는지 의심해 봐야 한다. 흔치는 않지만 뇌나 신경의 이상으로 발생되는 경우가 가장 문제인데 보통 4~5살이 돼도 입을 벌리고 다니면서 침을 흘리는 경우는 발달지연이나 뇌성마비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

하지만 가장 흔한 경우는 아이가 집중을 할 때 입을 벌리게 되면서 침을 삼키지 못하고 흘리는 경우다. 침의 분비는 정상이고 턱관절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마땅히 치료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아이에게 입을 다물라고 강요하게 되면 오히려 스트레스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