感想

[책] 마이클 루이스_머니볼 Moneyball

simonmeo 2014. 10. 26. 22:39

10.26  당직 중에.. (밀린거 많으니 하나씩 천천히 올리자)


세이버매트릭스 얘기, 빌리빈 단장의 머니볼 얘긴 몇번 들었지만 이렇게 책으로 읽을 줄은 몰랐다. (이게 다 50%할인 때문에)

뭐 읽고 난 결론은 : 재미있고 흥미있네 (하지만 두번 볼 가치는 없는 듯 하니 알라딘에서 팔아버리자)


흥미로웠던 몇몇 포인트들^^;

 - 빌리빈의 인생역정이 참 인상깊었다.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아메리카 성공스토리이고 하지만 말이다.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더라도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봐야한다. 자신의 재능뿐만 아니라 성격과 멘탈이 자신의 영역에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점은 스스로 선택하고 그것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것. (그가 두번다시 돈에 휩쓸리지 않겠다고 한 것등) 

   그리고 성공한 사람만이 세상이 기억해 준다는 것;;

- 야구계의 관행

   결국 폐쇄적인 조직 안에 있으면 시야가 협소해 질 수 밖에 없다. 머니볼의 경우도 외부에서 새로운 임팩트를 가했고

   빌리빈의 오클랜드팀은 그것을 가장 먼저 활용했던 것이다. 

   물론 그렇게 하기 위해 팀을 완벽하게 장악해서 구체제(?)를 무너뜨릴수 있었기 때문에 실행이 가능했다. 

   어찌보면 우리 정치판도 비슷하지 않을까 한다. 결국 외부로부터 혁신이 온다는 것

 - 사람의 확증편향과 경험중시

   나도 마찬가지이고 스스로의 경험에 보다 많은 가중치를 두고 있지 않나 한다. 그런데 이 머니볼은 경험을 배제하고

   철저히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했다는데 중요함이 있다. 

   그리고 그 데이터를 선택하는 것에도 확고한 기준을 두었다는 것. 

   


경영서적으로서 이책은 결국 저평가된 것 찾아라. 통계나 그 밖의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을

그러면 너는 큰 수익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는 것을 애기한다. 

금융에 이어서 야구또한 그러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이 책에서 통계를 활용한 객관화 보다는 오히려

과거 경험을 중시하는 스카우터들의 몰락을 묘사한 부분이 더 와닿는다. 


도윤이의교육때문에 계속 고민을 하고 있는 지금

내가 과연 나의 경험만을 가지고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옳은것인가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나 또한 나의 경험을 절대적으로 맞다고 신봉하는 모습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좀더 시간이 있으니 검증된 이론 등을 통해 내 경험과 생각을 한번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 

굿바이 영어사교육 같은 책도 봐야하지만 반대로 영어조기교육이 필요하다는 책도 봐 둘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이런 식으로 내가 경험으로 옳다고 생가갛는 모든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의심을 해봐야 할듯.. 

자신의 경험을 절대화 하지말고 의심하고 검증해봐야 한다는 것이 이책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