感想

[책] 니나 상코비치_혼자 책읽는 시간

simonmeo 2015. 1. 9. 21:33

12.28. 알라딘에서 반값에 구매해서 읽었음


이 책을 읽는데 한 2주 넘게 걸린 것 같다. 

12월에 스트레스를 넘 많이 받아서 책 읽기가 힘든 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저자가 책을 집중적으로 읽기 시작한 계기와 그 임팩트에 감정이입을 못해서였다. 

언니의 죽음.. 언니의 이른 죽음이 그다지도 큰 충격이었는지를 이해를 못하겠는 것이다. 


아마 2010년이나 2009년이라면 이해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2011년과 2014년을 겪으면서 왜 그게 그토록 큰 의미였는지 와닿지 못하였다. 

그렇지만 이것을 2011년의 내가 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미친듯이 독서를 하기로 했다고 가정한다면

뭐.. 그럴수도;; ㅎㅎ


책은 나름 괜찮았다.

잔잔하게 인생의 여러 장면들을 엮어나가며 위안을 받았던 책 이야기를 한다. 

안타까운점은 미국문화권 하에서 나온 책들이기에 내가 아는? 또는 들어본 책이 별로 없다는 점 ㅠ 특히 소설류에서.. 


그래도 작가의 인생의 한 단면에서 어떤 주제에 대한 위안과 통찰과 보다듬을 느낀 책들 리스트를 안 것만으로도

같이 위로받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그리고 향후 무엇을 읽을까에 대해 고민한다면 찾아보기 좋은 

아 물론 굉장히 편향된 일종의 리스트 또는 가이드가 되어 줄 듯 하다. 

치유;;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