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다. 

최근에 경영, 경제, 사회 일각에서 얘기하는 빅데이터, 빅데이터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쓰여진 책


아주 흥미로운 책이었다. 

구텐베르크의 활판인쇄술로 시대가 바뀐것 처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시대를 예상하고 있다. 

(물론 인터넷이 첨 대중화 되었을 때도 그랬지만 말이다. 물론 인터넷의 대중화는 활판인쇄술의 발명에 비견할 만 하다)


기술적인 진보로 인해; 값이 싼 스토리지, 빨라진 네트워크 속도, 데이터 저장을 용이하게 만든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각종 센서들 등등

기존에는 간과되었던 데이터를 분석하여 새로운 함의와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특히 모집단 전체를 대상으로 분석하여 인과관계가 아닌 상관관계를 기초로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샘플링과 가설검정 중심의 기존 통계 활용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이런 빅데이터의 활용으로 인해 개인 사생활의 노출 문제가 심각하게 이슈가 될 것이고, 

가장 무서운 예측은 어떤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특정 개인의 성향 등을 문제로 삼아 규정지어 버리게 될 위험이다. 

(Minority Report와 같이)

또한 데이터를 독점하는 기업의 등장(예를 들면 구글이나 애플)을 어떻게 제도적으로 통제할 것인지 

관련하여 우리의 법제도는 어떻게 바뀌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조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기술의 대두에 따른 사회변화에 대해 저자는 비교적 긍정적인 자세로

기술적 진보가 가져올 혜택과 거기에서 사람들의 참여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참 재미있게 읽은 유익했던 책

요즘 사회적으로 진행되는 각종 관련 이슈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 같다. 




Posted by simon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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