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금융, 재무를 이자율 r을 가지고 노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비오 게젤의 조금은 색다른 경제학에 대한 글을 읽고 나서 조금 다른 시각에서 화폐 자체를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다.
다른 재화와 같이 화폐도 감가상각을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에 대한 얘기다.
이자, 임대료, 공황, 투기 등이 사라질 것이라고 하는데
일면으로는 이해가 되면서도 다음 사항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유동성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 총유동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서 경제체제에 돈이 모자라지 않도록 관리하고 적정수준의 인플레를 유발하는 것이
현재의 경제정책의 기본 방향인데, 화폐 자체가 연간 몇%씩 감가상각을 지속한다고 할때 해당경제체제에서 이를
감당할 수 있을까?
- 신용화폐 기반의 현대 사회에서 모든 화폐는 각 국가의 신용을 기반으로 발행하고 있는데, 전체 필요로 하는 유동성이
국가의 신용기반을 초과할 경우는 어떻게 될까
- 더 나아가 이렇게 신용이 모자랄 경우 디플레가 발생하지는 않을까;;
- 그러면 화폐의 감가상각과 디플레로 인한 가치상승이 서로 상충되는데 이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감가상각은 몇%단위로 해야 하는가
- 매년 1%? 2%?
- 오히려 이 감가상각율 편의성 R로 생각한다면 이 R을 가지고 새로운 게임이 벌어 질 수 있을 것 같다.
- 지금은 시장이자율 r에 대비해 risk premium을 얻는게 금융투자의 목적인데 이렇게 되면 R보다 더 큰
현재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경주될 것 같다.
- 주식투자, 각종 금융상품의 존재가 사라질 수 있을 듯
--> 결국 현재의 이자율 몇 %를 마이너스 금리로 돌리는 것과 무엇이 다를지 모르겠다.
암튼 기회가 되면 찬찬히 살펴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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