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먹고 터덜터덜 길을 나섰다. 지도 한장 들고

안개가 끼고 날씨가 흐려 조금의 우려가 있었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행복했다. 

유스호스텔에서 나와서 트래킹 코스로 진입하며 찍은 사진





리히텐슈타인에 마을이란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지나가는 길에 다들 정원관리를 너무 잘해두어서 감동하며 찍었다. 









도로 건너서 산으로 고고 고고

















인제 본격 트래킹!! 이러는데 소들이 반갑다면서 찾아와서 킁킁킁

아 맑디맑은 저 눈하며^^ 딸랑딸랑 방울소리

이런데서 사는 애들은 참 행복하겄다 했음 








자연 좋고! 소로를 따라서 트래킹 시작

리히텐슈타인 성까지 이어진다. 
















.. 비오기 시작.. ㅠㅠ 



리히텐슈타인 대학도 지나서 








저멀리 보이는 유명한 와인밭들;; 




리히텐슈타인 성에 도착;; 








자자 본격 트래킹 시작 일단 로마시대 성채로.. 







가는길에 추위가 느껴질때마다 하나씩 마신 리큐르;; 이런식으로 작게 파는게 진짜 맘에 듬 


























저 멀리 보이는 요새, 가서 점심을 먹었다. 좋긔













화려한.. 점심이었다. 

두툼한 고기가 들어간 샌드위치에 체리, 그리고 와인 ㅎㅎ 날씨가 좀 그래서 그렇지 암튼 행복했음 사람도 없고..







계속 올라갔다. 






여기서 고민좀 했지만 일단 Gaflei방면으로 길을 잡음.. 별 일 없으리라 예상했으나.. 





눈이 오기 시작합니다 ㅠㅠ 








위로 눈발이 거세지고, 트래킹 시간이 예상보다 2시간 이상 지연되어 도저히 목표지점까지 못갈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사람이 정말 오가며 1명 빼고는 못봤기 때문에 뭔 일 있을때 안전을 담보하기 힘들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젠장. 

일단 옆으로 빠지는 길로 나와서 눈을 잠시 피한 후 간식을 먹으며 원기를 충전함

샌드위치와 닭다리, 사과주스, 그리고 레페 (쿼드루펠 정도 한 10도 정도) 좋았음 






언덕을 넘으니 이쪽은 날씨가 좋음.. -_-







































작은 마을에 도착, 버스정류장을 발견하고 파두즈로 복귀하기로 결심 ㅎㅎ

비와 눈을 많이 맞아 체온도 떨어지고 몸 상태 별로였음;; 
















근데 문제는.. 버스가 1시간 이상 기다려야 간신히 온다는 거임..

가만히 지도를 살펴본 결과 멀지 않다는 확신이 들어서

저 눈발을 헤치면서 내려왔다. 날씨가 5월인데도 뭐 이리 궂어 이럼서 ㅠㅠ 




어느 순간 내려오니 다시 좋아짐;; 







리히텐슈타인 성을 다시 찍고 중앙광장으로 복귀 





















버스타고 오는길에 본 전날의 그 고양이^^; 


날씨는 장엄했다. 

하긴 너무 무리하긴했어 저런 눈덮인 곳을 하루만에 올라갔다 내려올 생각을 했으니.. 

해발 1800이던가;; 암튼;; 











호스텔인데 저녁식사가 넘 잘나와 ㅠㅠㅠ 

연어샐러드랑 과일 

이탈리아식 만두랑 빵

그리고 마트에서 산 아펜젤러 ㅎㅎㅎ 예거같은 약초리큐르 까지 ~ 먹고 뻗음 




Posted by simon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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