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타일러코웬_거대한 침체

14.11.12.  알라딘에서 60%인가 70%할인행사에 속았..ㅠㅠ

이책의 문제점은 이러하다. 

1. 너무 분량이 작다. 저상장 시대를 준비하라고 하면서 그 근거의 제시가 부족하다. 

일반적인 경제책은 많은 통계수치를 각종 주장의 근거로 활용한다만 이상하게 "주장"만 느껴졌다. 

2. 생산성의 측면에서 현재의 침체를 바라본 시선은 괜찮았다. 

그치만 근본적인 소득불균형을 간과한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생산성과 불균형 사이에 무엇이 더 큰 원인인가는 경제학자마다 다르겠다만 

70년대 이후로 불균형이 심해진 것이 오히려 생산성에 더큰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하는게 내 생각이다. 

3. 생산성 자체에 대한 내용도 좀 문제가 있다. 

너무 거시적인 측면에서의 내용을 다룬다. 막연히 생산성이 떨어진다. 쉬운 과일은 없다만을 반복하는 모습

여기에도 근거가 많이 부족

4. 대안은 풋.. 과학기술..

기술이 진보와 혁신을 가져오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작금의 저상장 시대에 대한 

해결책이 과학기술을 보다 존중하자이면 그것은 너무 나이브한 해결책인것 같다. 

과학에 대한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필요하다만 사람들이 연구개발과 혁신활동에 다른 걱정없이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제도 구축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5. 그래서 난 이책이 어떻게 베스트셀러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번역의 문제일 수도 있고, 아님 미국의 독자들 수준이 그정도로 낮을 수도 있고..

아님 내가 마케팅에 낚였을 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