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구매;; ㅎ


뭐랄까.. 이 책을 읽고 나서 조지오웰의 팬이 되었다. 

글을 쓰는 방식과 그 문장의 간결함과 정확함, 그리고 아름다움이 먼저 눈길을 끌었다. 

뜻을 효과적으로 재미있게 그리고 호소력 있게 전달하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전제주의, 전체주의, 양극화, 극단적 자본주의를 반대하고

인류의 진보와 사회주의의 이상을 추구하는 태도가 너무 감동적이었다. 

왼쪽으로 갈 경우 소련식 공산주의에 경도되기 쉽지만

스페인 내전의 영향 때문인지 그러한 전체주의를 정말로 경멸하는것을 알 수 있었다. 

조금 아나키스트 적으로도 여겨졌지만, 권위 그 자체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

불가능한 유토피아를 여전히 꿈꾸며 그것을 글로써 표현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사회 밑바닥 생활이 절절히 우러나오는 에세이, 

제국주의 시절의 모순을 간결한 터치로 표현한 글들, 

스페인 내전을 통해 드러란 전체주의 소련의 문제들과 당시의 시대상들 등등


당시 시대상을 절절히 느낄수도 있었고

무엇보다 오웰이 당시 좌파에 대해 가졌던 날카로운 문제의식에 대해 공감할 수 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카탈로니아 찬가, 1984, 동물농장, 위컴으로 가는길을 가까운 시일 내에 읽어보기로 했다^;


Posted by simon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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