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의 강추에 몇일간 올멍쉬멍하며 천천히 읽은 책
1930년대 초반에 쓰여진 것이라, 글을 전개해 나가는 방식이 생각외로 낯설었다. 하지만 그안에 담겨진 내용은 완전 공감
어떻게 이 시절에 쓰여진 책이 현대의 사회문제를 이토록 쉽게 설명할 수 있었는지 놀라웠다.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현대 사회의 문제는 다름아닌
일종의 문화지체 현상이라 설명이 가능할 듯 하다.
- 기술의 발전과 사회의 진보로 새로운 대중이라는 계급(집단?)이 등장하게 되었으나,
이들이 사회의 주체로서 기능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권리 뿐만 아니라 의무와 책임도 져야 한다는 것
- 대중의 등장에 따른 혜택과 주도권은 이들에게 쥐어줬으나, 사회의 리더로서 우왕좌왕
- 여기서 발생하는 괴리가 사회 전체를 문명의 몰락이라는 쪽으로 몰고 가고 있다.
- 인간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 인간이란 스스로 끊임없이 발전하고 뭔가 가치있는 일을 해야 하는 존재인데
대중은 방향성을 상실, 허무, 개인주의로의 회귀 등등
또 놀라운 사실은 유럽의 통합을 일찌감치 예견했다는 것
- 경제의 발전으로 인해 세계경제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 가면서 기존의 정치경계와 갈등이 생긴다는 것
-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볼때 유럽사회의 통합만이 발전해 나가는 경제의 영역과 정치영역을
일치시킬수 있을 것이다 블라블라..
다만 안타까운 점은 짧은 시간에 읽다보니 이런 대중의 반역의 시대에
지식인들의 역할에 대한 저자의 생각까지 이해가 미치지 못했다.
다음에 시간날때 한번 더 읽어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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