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egye.com/content/html/2013/09/02/20130902004722.html



어느새 추석이 코 앞이다. 추석 연휴에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가족들이 늘어 나고 있다.  이번 추석에 아이와의 첫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것들이 많다. 마음이야 설레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장시간 비행기를 타는 것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항공사가 어떤 베이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파악하도록 한다. 서비스 별로 24~48시간 전에 신청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정보를 습득하고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항공편을 예약할 때 아이를 동반할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린다. 이때에 아이를 위한 서비스를 문의하고 출발 전에 다시 확인 하도록 한다.

항공 이용은 국내선은 생후 7일, 국제선은 생후 14일 이후 가능하다. 그러나 백일 이전의 아이는 비행기 고도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생후 3~4개월 이후에 비행기를 이용하도록 한다.

만2세 미만은 유아 손님, 만2세 이상 만12세 미만은 소아 손님으로 분류된다. 유아 요금은 국내선은 무료, 국제선은 성인요금의 10%를 지불하면 이용 가능하다. 별도의 좌석은 제공되지 않는다. 단, 성인 한 명이 유아 2명 이상을 동반할 경우 1명을 제외한 유아는 소아 항공권을 구매해야 한다. 소아요금은 성인요금의 75%이며 별도의 좌석이 제공된다.

아이들을 위한 기내식은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해당 항공사의 예약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아이들 기내식은 유아식, 이유식, 어린이용으로 나뉘다. 12개월 미만의 영아에게는 액상 분유, 아기용 주스가 제공되며, 12개월 이상 24개월 미만 유아에게는 이유식, 아기용 주스를 제공한다. 만 2~12세 미만의 어린이에게는 스파게티, 햄버거, 돈가스 등 아동식을 신청할 수 있으며 항공사 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분유를 탈 물이나 이유식 등 아기용 먹거리는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항공사 자체 규격에 맞는 유모차는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아시아나 항공은 일자형 접이식 유모차인 경우 가로, 세로, 높이 삼면의 합이 115 cm 이내인 유모차에 한해 기내 휴대를 허용한다. 대한항공은 바구니와 덮개가 없는 접이식으로 접었을 때 100x20x20cm 규격 이내인 유모차에 한해 기내에 반입하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출발 시 탑승구에서 유모차를 맡겼다가 도착지 탑승구에서 유모차를 찾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항공사별 영 유아 서비스를 잘 살핀 후에는, 아이가 기내에서 편안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압변화에 민감한 아이들은 비행기 이착륙시에 귀가 멍멍해지거나 귀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 고막이 약한 아기들을 위해 솜을 준비해 귀를 막아주고 이착륙시에 맞추어 물이나 분유 등을 먹이는 것이 좋다.  아기가 자고 있다면 깨워서 이 방법을 취하고, 아기가 거부할 수 있으므로 비행기 탑승 전 약간의 공복 상태로 만들어 수유시간을 맞추도록 한다.

돌쟁이 아이라면 노리개 젖꼭지를 물리는 것도 방법. 조그마한 사탕 등을 아이 입에 넣어줘 스스로 침을 삼키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말을 알아듣는 나이라면 하품을 크게 하거나 코를 막고 바람 불기 등의 훈련을 시키는 것도 효과적이다.

아이를 동반하는 해외 여행은 가능한 밤에 출발하는 노선이 좋다.  4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일 경우 엄마와 아이 모두 편한 방법은 잠을 자는 것. 출발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면 최대한 밤에 출발하는 노선을 선택하도록 한다.

비행기 실내는 다소 건조하므로 아토피 피부염이 있거나 피부가 민감한 아이라면 미리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한, 탈수가 되기 쉬우므로 물을 조금씩 자주 먹이도록 한다. 에어컨을 가동할 경우 실내는 더욱 건조하고 서늘하게 느껴지므로 체온 보온을 위한 긴 옷과 유아용 담요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승객들로 빼곡한 비행기. 갑자기 아이가 자지러지게 운다면 부모는 당황스럽다. 우는 아이를 달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으니 최대한 아이의 기분을 맞추어 준다. 평상시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과 과자나 주스 등을 준비해 아이와 놀아주도록 한다. 유아용 기내식이 제공되지만 민감한 아이들의 입맛과 위장을 위해서 평소 먹던 이유식을 준비해 가도록 한다. 

장거리 여행인 경우 아이를 계속 안고 있는 것은 무리다. 국제선의 경우 베시넷이라는 아이요람이 준비돼 있으나 수량이 한정적인 관계로 미리 예약 신청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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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mon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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