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김성희_몹쓸년

感想 2014. 10. 26. 22:52

10.21.  알라딘 구매, 집에서;; 


요즘 시대가 확실히 어려운 때인것은 확실한 것 같다. 

난 다행히 학벌의 도움도 조금 받고, 노무현 시대때 막차를 타는 덕에 어려움을 간발의 차이로 조금씩 피한게 사실인듯

(돌이켜 보면 난 거의 항상 막차나 무엇의 첫차를 탄 것같다. 뭐 막차가 더 많지만..)


20대가 어렵다. 30대가 어렵다. 그냥 청춘이 힘들다 

이런얘기 많이 듣고 또 실제로 느끼기도 하고 관련된 책도 많이 보긴 했지만 

그것이 이렇게 만화의 형태로 오니 더 와닿는게 많다. 


20대.. 그것도 예술을 하는 20대의 일상이란..

확실하지 않은 미래, 경제적 어려움, 뒷바라지 하는 부모, 철없는 동생 등

세상에 눈을 뜨고 꿈을 가지고 장래를 설계하고 준비해야 하는 시절에 이런 것들은 참 무거운 짐으로 다가온다. 

그렇지만 더 가슴 아픈 것은

이런 현실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사랑과 애정, 젊음이나 청춘만이 줄수 있는 그 때의 어떤 아름다움들이

현실이라는 무게 앞에 아무런 가치도 없이 스러져 가는 것을 담담히 바라만 봐야 하는 젊은 세대의 가슴아픔이 너무나 사무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새로 사회에 진입하는 세대에게 희망을 줄수없는 사회의 현실

그리고 개인이 바꾸기 힘든 숨막히는 현실구조가 너무나 답답하다. 

Posted by simon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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