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끊기

도유니/정보 2013. 11. 22. 11:14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3/11/20/20131120003033.html



아이의 면역력은 물론 정서적인 안정감까지 선사하는 모유는 엄마가 아기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그러나 모유 수유를 중단해야 될 때가 오게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모유 수유를 끊으려 할 때는 엄마나 아기나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되므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출산 휴가 후 복직을 준비하는 워킹맘이 더 이상 모유를 먹일 수 없다면 분유를 먹여야 한다. 이 때는 신생아 때부터 1주일에 한두 번 분유를 먹여서 젖병의 젖꼭지 느낌과 분유 맛에 익숙해지게 한다. 모유를 완전히 끊어야 할 시기가 가까워지면 모유 양을 줄이고 분유 양을 늘리도록 한다. 모유 양을 줄일 때 젖이 너무 불어서 아프면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약간만 짠다. 젖이 유방에 계속 남아 있으면 엄마의 몸은 젖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젖의 생산을 줄여 나가기 때문이다. 젖을 줄이는 습관을 통해 엄마도 자연스레 젖을 말리도록 한다.

충분히 모유를 먹였다고 생각해 단유를 결정한 경우라면 모유 수유 시간과 횟수를 줄인다. 하루를 기준으로 낮 수유를 1회 줄이고 3~4일간 적응 시간을 가진다. 익숙해지면 1회 더 줄이는 식으로 서서히 진행한다.

모유를 끊기로 마음 먹은 그 순간부터 아기에게 단유에 대해 미리 말해주도록 한다. 시간이 날 때마다 “건강하게 쑥쑥 크려면 이제 엄마 젖은 그만 먹어야 돼”라는 식으로 말하면 아기도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태어나서 줄곧 엄마 품에서 느꼈던 행복한 순간을 끊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갑작스럽게 모유수유를 중단하게 되면 아기는 엄마를 잃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모유를 끊었을 때는 엄마와 아빠가 아기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어야 상실감을 회복할 수 있다. 모유를 끊더라도 엄마와의 관계는 변함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스킨십과 애정표현을 통해 아기가 모유수유를 할 때 느꼈던 안정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배가 고파서 젖을 찾는 것이 아니라면 장난감이나 책, 간식 등으로 아이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유도한다. 또한, 젖을 떼고 시기에 따라 우유, 이유식을 먹이게 되는데 아기가 모유 끊기 전에 미리 다른 맛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

아기가 단유를 너무 힘들어한다면 억지로 끊지 않는 것이 좋다. 세계보건기구와 유니세프에서도 모유수유를 두 돌까지 권장하고 있으니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서둘러 끊지 말고, 엄마와 아기 모두 마음의 준비를 한 상태에서 서서히 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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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mon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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