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알라딘에서 구매;; 이책 괜찮음

(책 읽은 소감은 좀 빨리빨리 올리자)


자유주의 사상가인 러셀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그의 책을 읽은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렇지만 참 맘에 든 독서였다.  

한마디로 읽은 소감을 요약하자면, "고전적인 영국판 유시민" ㅋㅋ


번역이지만 문장이 쉽고 괜찮았으며

다양한 주제를 능수능란하게 넘나들며 본인의 생각을 유머를 섞어가며 잘 전달하였다. 

자유주의, 그리고 조금 더 진한 사회주의와 약간의 아나키즘이 섞인 그의 사상을

정치, 경제, 사회 등 여러 관점에서 음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참 대단한 것은 이 사람의 전공?은 글쓰는 작가 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2014년 시점에서 볼때 다양한 분야에서 너무나 놀라운 통찰을 제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열정이라는 가면을 쓴 자발적 착취 노동, 피로사회에 대응한 "게으름에 대한 찬양"

실용적 지식탐구에는 "무용한 지식과 유용한 지식"

국가 주도의 보육과 육아에 대한 "건축에 대한 몇가지 생각"

정치에 대한 냉소와 불신 등에 대한 "우리 시대 청년들의 냉소주의"

사회주의의 새로운 지평의 필요성에 대한 "공산주의와 파시즘을 반대하는 이유, 사회주의를 위한 변명" 

등등등..


이 사람의 저작은 하나씩 꼭 읽어봐야 겠다는 결심을 굳히게 해주었다. 

10대, 20대 초반에 알았더라면 더 괜찮았을 책, 나에게 더 도움이 되었을 작가!! 

Posted by simon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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