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0 유성도서관 대여
아주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단순한 의문 : 역사에는 어떤 패턴이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것에 대해
프렉탈현상 - 복잡계 및 카오스 - 그리고 보편적 패턴(멱함수로 보여지는)이 존재함을 차분히 설명하면서
개개의 역사적 사건을 예상하지는 못하지만 큰 틀에서 어떤 패턴으로 움직일지는 알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역사이건, 지진이건, 산불이건 간에
현재 상황은 안정된 것이 아닌 일종의 임계 상황에 속해 있으며
여기에 변화를 미치는 힘에 대해 반응하는 정도는 매우 다르지만
그 결과는 아름다운 멱함수 분포를 그리고 있다고 설명한다.
거대한 변화를 일이키는 뭔가 독특한 사건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개개의 사건은 유사.동일하나 결과는 엄청나게 다를 수 있다.
이를 역사적 상황에 대입하면 재밌는 결론이 도출된다.
어떤 영웅적인 인물 중심의 사건전개는 표면적인 것이고
그런 사건이 일어나기 위한 스트레스.응력이 포화되어 있는 배경 상황이 근본적인 원인인 것이다.
결국 역사란 유명한 몇몇의 위로부터의 것이 아닌
다수의 사람들의 역학에서 움직임의 동력이 발생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ㅎㅎ
나온지 10여년 가까이 된 책이지만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자.. 지금의 대한민국 현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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