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 유성도서관에서 빌려서 그냥 읽음
책 자체는 참 얇고 내용이 많지는 않다.
그것은 독일의 해적당이 탄생한 시간이 오래되지 않았고 활동이 그만큼 많지 않았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복돌이들의 파티^;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해적당의 등장은 기술의 발전이 민주주의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해적당의 캐치프레이즈는
단순한 카피레프트가 아니라 정보 공유로 상징되는 진보적인 정책들이다.
또한 디지털과 네트워크로 묶인 비교적 느슨한 형태의 구조를 취하며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직접민주주의를 지향하고 있다.
무슨 주장을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활동하느냐도 더욱 중요하다. 대의민주주의의 그늘에 가려져서 묵살되고 있는 다수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이를 해적당이라는 상징적인 깃발로 묶어내고 참여민주주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것이 가능한 것은 독일의 성숙한 정치인프라와 사회체계에 힘 입은 바도 크다^)
지방정부에 진입까지 했지만 향후에 어떤 활동을 펼칠지,
녹색당처럼 주류 정당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흥미롭다.
그에 반에 여기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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