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  알라딘 구매, 일본가는 비행기 안에서;;; 


오히려 원제목인 mortality가 더 어울리는 것 같다. 

히친스가 죽기 전에 남긴 여러 에세이 들을 모아서 한권의 책으로 정리한 것


사실 죽음을 직면할때 인간의 나약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곤 한다. 

무신론자에게 죽음은 어떤 의미이고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는 어려운 질문이 아닐 수 없다. 

신을 찾는 행위는 상당히 본능적인 것으로 사람이 약해질때 주로 나타나곤 하는 것이니 말이다. 


물론 이 책 제목을 이런식으로 한 것처럼 어떻게 죽을 것인지에 대해

명시적으로 얘기하진 않는다. 

다만 종교와 관계 없이 낙천적으로 최후의 순간까지 세상과 함께 호흡하며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애쓰고,

죽음에 직면해서 나빠지는 몸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무던히 즐거움을 찾으려 노력하며, 

주위 사람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사랑, 세상에 대한 냉소와 친절함, 그리고 말과 글을 통해

끝까지 노력하는 태도를 보였다. 


사실 그게 맞다. 

내가 죽는 일이 그렇게 큰 일은 아닐 것이다. 

난 사람은 원래 모두가 죽는 법이니 말이다. 

그냥 갈 때가 되었구나 하며 여상히 가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

무엇보다 내가 영원하지 않고 늙고 힘들것이라는 것을 직시하며 그로ㅇ서 현실을 충실히 사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 

Posted by simon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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