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4.23 알라딘 중고에서 구매;; 아주 잼있게 잘 읽었음;;
마크 뷰캐넌의 다른 책인 "세상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와 연관해서 읽음 좋다.
(http://afati.tistory.com/494)
사회적 현상의 패턴을 연구하는 사회물리학 social physics에 대한 입문서;;이다.
사실 물리나 화학과 달리 사회현상을 예측하고 설명하는 것에는 많은 한계가 있었다.
인간 개개인이 가진 복잡성과 그 인간이 모인 사회의 불규칙함 때문인데;;
사회물리학을 통해 거시적 관점에서 각종 사회적 현상을 설명할 수 있고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아주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물론 처음 읽었다면 우와~ 했겠지만
불행히도 뷰캐넌의 다른 책과, 행동경제학에 대한 다른 이론들과 최신 심리학 책들을 좀 읽었던 관계로 -_-;;
체계적으로 아는 내용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_- ㅎㅎ
그래도 마지막 구절은 참으로 인상깊어서 적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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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완벽하게 이성적인 존재인 인간이 자연 위에 군림한다는 오래된 견해는 종교적 사고가 철학으로 넘어간 결과이다.
사회과학은 그 본질상 물질 과학과 다르다는 생각도 같은 뿌리에서 나왔다. 이 생각에 따르면 우리는 세계에 명확한 경계선을 긋고
한쪽에 인간을, 다른 한쪽에 나머지 자연 모두를 놓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자연의 일부이다. 이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우리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과거의 지혜'를 되살려 흄과 스미스의 시대 사람들이 높이 쳐들었던 햇불을 이어받아,
진실이 무엇이든 그 진실을 찾을 수 있다는 낙관과 확신으로 세계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확실히 여러 해 동안 헤맬 것이며,
어쩌면 영원히 헤멜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적어도 독일의 극작가 Gotthold Ephraim Lessing이 1778년에 남겼던 말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계속 전진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자신의 소유물이 아니라 진실을 발견하기 위한 정직한 노력에 따라 가치가 매겨진다.
사람의 힘을 늘리는 것은 소유물이 아니라 진리탐구이며, 이것을 통해서만 인간의 완성에 끝없이 다가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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