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2016년 8월 4주차(8.22~8.28)의 독서

제프리 브라운  다스베이더의 꼬마공주님  ★★★

귀여운 소품같은 스타워즈 만화책

에피소드 4~6에 나오는 주요한 장면들을 아빠와 딸의 관계로 엮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아빠웃음을 선사하는 여러 장면들

진중권   호모 코레아니쿠스  ★☆

예전에는 몰랐지만 지금 다시 보니 엄청 재수가 없네..

2007년~2008년 한국인에 대해 쓴 글인데..

이 사람은 오리엔탈리즘, 서구적 관점에서 한국인을 근대화가 덜 된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재수가 없...

아니 산업화를 몇년 거쳤고 절차적 민주주의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데

서구 기준의 시민의식과 문화의식을 따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지나보니 이렇게 사는 것도 기적, 이정도의 문화와 문명을 이룬것도 대단한데 

왜 이리 서구의 시각으로 타자화 하면서 그러는지 원..

물론 성장의 과정에서 불균형이 많이 발생하였고 북한의 존재로 인해

사상적으로 제대로 된 좌우가 없는 것도 맞으며 아직도 레드콜플렉스가 심한 것도 맞지만

그래도 이럴 수 밖에 없었던 지정학적 역사적 배경을 좀더 고려하였으면 좋았을 뻔 했다. 

스타워즈 : 프린세스 레아  ★★★

오오 공주님 오오

레아공주는 글래머 스타일은 아닌것 같다 ㅠㅠ 

그래도 에피6에서 비키니 입고 나온거 볼때는 좋았는데 제길

암튼 팬심으로 봤음. 주인공은 레아지만 아무레도 R2가 진주인공인듯함 ㅎㅎ

진중권  폭력과 상스러움 ★★

책 내다팔기 전에 다시 읽었다. 

이 책을 약 8년만에 본 것인데.. 와.. 지금보니 진중권은 모두까기를 시전하고 있는 것이다. -_-

이 사람의 한계는 명확한 것 같다. 

서구를 기준으로 바라보는 오리엔탈리즘..

온갖 분야에서 본인 입장에서 맘에 안드는 부분을 비판하고 있는데

(사실 틀린말은 크게 없지만) 결국 이사람이 바라는데로 간다면

결국에 남는 것은 말만 많고 실행력이 없는 좌파사회라는 점에서 이제는 신물이 난다

다나구치 지로   고독한 미식가   ★★★

80년대 일본의 분위기, 아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 절제된 표현

드라마로 봐야 제맛일듯 

우석훈  명랑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

참여정부 후반에 쓰여진 것이라 당시정권을 참 실랄하게 까고는 있는데

그 다음에 엠비와 그네를 겪어본 나로서는 동의하기 힘들다. 

우석훈은 지금쯤 이 책을 보며 무슨생각을 할까 ㅎㅎ

이래서 왼쪽의 먹물연하는 지식인들이 참 싫다. 

기본적으로 팬덤에 기대어 먹고사는 사람들인 것 같다.

뭔가를 바꾸는 것은 정권을 잡고 정치를 해야하기에 타협도 필요하고 권력을 휘두를 수도 있어야는데

얘들은 너무 아마추어적, 정치동아리인적이다. 

그래도 맞는말은 많이했다. 좌파는 새로운걸 안가져오고 우파는 해먹는다고 정신없다고 

정말 왼쪽이던 오른쪽이던 옛날 생각에 사로잡혀서 조금도 발전이 없다. 

진보와 보수를 나누는 기준은 전통적인 좌./우가 아니라

변화에 대한 태도를 기준으로 리버럴/권위로 나누는게 맞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의 좌파들은 죄다 권위주의적인듯 

최근 메갈사태에서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많다. 

첫째는 얘들은 표를 줘서는 안된다는 것이고

둘째는 얘들이 하면 새누리당보다 더 말아먹을 듯 하다는 것이고

셋째는 얘들은 남의말을 안듣는다는 점이다. 이상한 선민의식때문에 구역질이 나네 

암튼 좌파 엘리트 지식인들이 쓰는 책은 이제 ?를 가지고 지켜볼 듯 하다

하나 다행인 것은 굽시니스트와 엄기호가 아직은? 괜찮다는 것..

크레이그 톰슨   만화가의 여행  ★★★

크레이그 톰슨 이 작가 괜찮은 것 같다. 

그림을 너무 잘 그리는게 첫번재고 적당히 찌질한게 두번째이다.

평범한? 여행객으로서 낯선 타지에서 겪는 일에 대해 많은 공감이 갔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드러나는 다양한 종 욕망과 거기에 대한 솔직한 감상들이 맘에 들었다. 

(소통, 관계, 여성, 안전, 편안함, 조용함 등 등)

한껏 미소지을수 있게한 것은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역시 화룡점정은 여행지에서 만난 아름다운 여성인듯..

그리고 그때부터 이 작가는 여자만 그리기 시작한다. 우하하하 멋져 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