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4  엄기호 등  ★★★★  (유성도서관 대출)


와 역시 엄기호^^

정말 정말 글 내취향으로 잘 쓴다. 그리고 현상을 사회학자의 눈으로 진단하고 평가하는게 정말 날카롭다.


다양한 내용에 대해 여러명의 필자가 각기 다른 주제로 얘기한다.

왜 이토록 시끄러운가, 벌레가 되는 삶, 탈조선을 꿈구는 이유 등등


대안으로 제시된 갭이어는.. 정말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가능할까의문..


지금 한국의 대다수 청년들은 ‘노오력의 배신’을 경험하고 패닉에 빠져 있다. 그들은 노력과 노오력이 다르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노력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목표를 달성하려는 개인의 의지라면, 노오력은 도달하기 힘든 목표를 초과달성하기 위해 합법과 탈법의 경계를 넘나들며 가용 자원 이상의 것들을 쏟아부으라는 사회의 요구이다. 게다가 사회는 개인을 책임지지 않고 오히려 모든 잘못을 개인의 자질과 태도, 나아가서는 ‘윤리’의 문제로 환원시키며 개인을 몰아붙이고 있다. ‘노오력’은 바로 그 사회의 채찍질인 셈이다(본문 12~18면 참조). 조한혜정·엄기호 연구팀은 『노오력의 배신』을 통해 국가와 가족만 있던 한국에서 이제는 사회를 고민해보자고 진지하게 제안한다.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꿔가야 할지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자고 손을 내민다. “모든 것이 무너지는 듯한 지금” 둘러앉아 하는 이야기 자체가 이 지옥을 사라지게 할 마술을 부리리라는 것이다. “요즘 애들 왜 이래?”라고 한번쯤 생각해본 이들이라면, “기성세대는 안 돼”라고 한번쯤 생각해본 이들이라면 서로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현재를 제대로 인식하고, 미래의 향방을 가늠하는 소중한 참고도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팀 마샬  지리의 힘  ★★★★  (유성도서관 대여) 


지리적 위치가 국제경제 정치 사회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입문서^^

대략 아는 내용이라서 그냥 술술 한번에 다 읽었다. (나한테는 정리개념)

역시 미국은 정말 축복받은 땅이란 걸 다시 한번 ㅠㅠ

동아시아 삼국은 -_-

아프리카는 앞으로도 답이 없을 것 같다는 확신이


여러모로 지리적 위치에 따라서 각 나라가 처한 상황이 

너무나도 불평등하단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 ㅠㅠ


새로웠던 내용은 인도와 파키스탄 아프카니스탄 해당 부분, 그리고 북극 관련 내용

이 다음에 지리와 인문(특히 역사)를 연계한 책을 몇권 더 읽어볼 것;; 







리아드 사투프    미래의 아랍인  ★★★☆  (알라딘에서 중고로 구매 ㅎ)


ㅎㅎㅎㅎ

걍 아랍사회에 대한 이해를 위해 읽었는데 이 사람 책 겁나 웃기다. 

80년대 초중반 리비아와 시리아의 사회에 대한 내용

씁쓸한 것은  일인독재와 아주강력한 종교적 규범이 공존하는, 

세속적으로도 종교적으로도 전체주의적인 사회에서 살아가는 모습이다.


제대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프랑스인 엄마는 아마도 진짜 힘들었을 듯

당시 사회상을 파악하고 분위기를 읽는데 도움이 되었다.


흥미로웠던 건 시리아의 종교갈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

특히 알라위파와 수니파의 갈등이 어린 눈에도 적나라하게 보인다는 것과

나름 아랍 세계의 지식인 엘리트인 주인공의 아버지도 쿠데타를 통한

권력쟁탈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것;; 





기예르모 델 토로  창작노트   ★★★   (유성도서관 대출)


이런책이 공공도서관에 있다니!!! 사서에게 찬사를~~

(근데 진짜 이런 팬심이 가득한 책은 매니아가 아니면 잘 모를터인데 ㅎㅎ)


기예르모 델 토로

내가 본 이사람 영화는 퍼시픽림!!!! 헬보이... 그리고 블레이드2~~오오

보면서 와~ 진성 양덕이다 했는데 진짜 양덕이었다. 그것도 능덕


이 사람의 취향과 정신세계와

남자의 로망인 집을 취향으로 한껏 꾸며놓은 그것들과

작품활동에 사용된 다양한 삽화들과 기타등등을 구경하면서 재미있게 설렁설렁 보았다. 




김미애   가족연습  ★☆  (유성도서관 대출)


한해의 마지막으로 읽은 책이 이모양이라서 진짜..

가족의 다양한 갈등상황에 대해 뭔가 말하는 것은 좋은데

남여에 대한 너무나 차별적인 시선이 드러난다. 읽다가 화딱질 나서 때려치움 



Posted by simon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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