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텍스트로 작성하고 사진은 천천히 덧붙이면 될듯)



2017. 9.30. 토요일  대전 → 부여


마침내 기다리던 2박3일 국내여행의 첫날

괌 여행을 취소하고 가는거라 나름 기대가 있었다. (좀 재미있으면서도 쉴수있고 편하게 다닐수 있지 않을까라는 안이한 생각..)


토요일.. 그러나 여행준비는 거의 되어 있지 않았다. 

그리고 짐 싸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일 걸릴 건지 아무도 몰랐.. ㄷ


암튼 오전에는 짐 채익고 아이스박스 집어넣고 기타등등 챙기고 헥헥

아침 먹는둥 마는둥.. 점심도 간신히..? 대강 먹고 오후 2시가 넘어서 집에서 출발..

(아니 도대체 왜이리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건지..)


부여까지 가는길은 1시간 정도 날씨는 참 좋았다.

3시 조금 넘어서 부여리조트에 도착해서 체크인해보니 우와 2층에 별도 테라스가 딸린 좋은 콘도룸^^;

(부역리조트 좋네;; )  도윤이도 좋다고 왔다갔다 ㅎㅎ


짐 대강 챙기고 황포돛배? 를 타러 출발~

오는길에 보니 열기구도 띄우고 사람도 많은 듯해서 가까이 가보니 백제축제 기간 오오~~

날씨가 너무 좋고 해도 따듯하고 그랬다;;


일단 가자마자 차 세우고 도윤이는 바람개비 하나 사고 마구 걸어서 배타는 곳 까지^6;

배 기다리면서 뻥튀기를 산 후.. 물고기 밥 -_-;


암튼 황포돛배..는 뭐 나름 좋았다. 날이 워낙 좋다보니 말이다.

한 10여분 배를 타고 가서 낙화암이랑 부소산성 일부 구경하고 들어가서 내렸다.

올라갈까 하다가 말고 다시 배타고 돌아옴 (도윤이는 올라가야 한다고 우겼지만 ㅎㅎ)


와서는 이제 열기구 타야겠다고 마구 뛰어감 ㅎ

예주가 사진찍어주기로 하고 나랑 같이 가서 탔는데

위에서 불을 지핀다고 확확하니 무서워서 또 ㅋㅋㅋ

그래서 소기의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사진 참 이쁘게 잘 나오는 구도였는데 말이다


이번에는 배다리를 건너가기.. -_- 아 이놈짜슥 그냥 마구 뛰어다니고 난리다.. ㄷ

배다리도 타보고 6시가 다되어서 다시 리조트에 돌아왔다


저녁준비~

이날을 위해서 미리 준비했던 레드파워..에 불을 피우고 열심히 돼지고기 구워서 먹었다. 예주는 준비해온 국도 먹고말이다

고기는 아주 맛있^; 같이 와인도 한잔했다.


다 먹고서 치우고 나서는 다시 부여에 있는 연꽃피는 호수가보자고 해서 출발~ 이때가 아마 8시 좀넘어~


호수에 가니.. 연은 다 졌고 (6월에 가야 할듯)

근데 분위기는 참 고즈녁하니 좋았다. 호수 한가운데 정자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오는길에 까페에서 차 한잔 했다


그리고 한참 축제하고 있는 곳으로.. ㄷㄷ

이건 뭐 혼돈의 카오스.;;

중앙통로는 번쩍번쩍 나이트..를 연상시키고 옆에 부석사지 5층 석탑에 가보니 중후한 목소리로 석탑 설명..

근데 바로 곁에는 (당연히) 잘 모르는 걸그룹 애들이 헐벗고 춤을 추고 있고

사람들은 우왕좌왕 아이고 시끄러워라;; 걍 돌아옴;;


리조트에 와서 보니 10시가 넘어있다. 얼른 치카하고 도윤이는 잠에 골아 떨어짐 ㅋㅋ

안방에서 도윤이는 잤고 난 거실에서 와인한잔 하면서 쉬엄쉬엄 놀멍 쉬멍했다;;


부여리조트 은근히 좋네;;




2017. 10.1. 일요일  부여 → 안면도


아침에 일어나서 스프 끓여서 티비 보면서 과일이랑 같이 먹었다.

오전에 리조트 산책하면서 도윤이는 500원 동전 넣고 타는 놀이기구도 타고 근처도 구경하고.. 근데 비가 오기 시작 -_-


암튼 10시 넘어서 체크아웃하고 부소산성으로 출발~

비가 조금 왔지만 많이 오진 않아서 다행이다 하면서 올라갔다.

거기 산성을 한바퀴 도는 길이 있어서 그리로 감;;

나무가 우거진 숲길이라 비는 잘 안떨어졌지만 그래도 도윤이는 우산을 쓰다말다 했다..


아 부소산성 정말 좋았다

한적하고 잘 관리되어 있고 나무내음도 좋고;; 길이도 적당하고 (총 1키로가 약간 넘을 듯)

도윤이는 가면서 비피하는 놀이~ 다람쥐랑 청설모 구경;; 

정자에 앉아서 시내구경;;  현판 보면서 떨어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막 그럼 ㅋㅋㅋㅋ


내려와서 점심은 바로 옆에 있는 백반정식? 식당에 갔다.

좀 일찍가서 자리가 있었는데 금방 사람으로 미어터짐;;

불고기 정식?을 먹었는데 몇년전에 먹은 것보다 퀄러티가 좀 떨어져서 실망스러웠음;;


암튼 다 먹고 나니 1시쯤 되었는데 이제 안면도로 출발~

부여에서는 약 2시간 정도 거리;;


비오는데 간다고 좀 고생했다. 커피 마셔가면서 안면도로..

도윤이랑 예주는 뒤에서 코~ 잠이 듬;; ㅎㅎ



안면도 자연휴양림에 도착해서 예약했던 만남2호에 들어가보니 오~ 나름 괜찮네

일단 한적하고 사람없고 방에 난방 잘 나오고 나름 복층? 이고 (근데 너무 가팔라서 좀 위험해 보이고 윗층은 난방이 고장;;)

안방은 결정적으로 히노키로 만들어졌음 오오;;


3시 반 넘어서 짐 좀 정리하고 티비틀어서 EBS다큐 보고 이러니 만사편안함

좀 일찍 고기를 구워 먹기 시작ㅎㅎ

소고기 먼저~ 돼지고기 다음;; 아~ 배부르게 먹었다 이러고 있는데

비는 계속 오고 밖은 어두워 오고;; 도윤이는 우산쓰고 자꾸 나가자고 해서 한 두바퀴 돌아보고 왔다


그리고 등장; 고양이 -_-

고양이가 테라스에 와서 뭐 좀 달라고 냥냥거리길래 불쌍해서 스팸 좀 줬더니 아주 맛있게 잘 먹는 것이다

그래서 좀 더 줬는데 소문이 났는지 동네고양이들 다 와서 뭐 좀 달라고 난리..

결국 스팸 한캔이랑 우유를 잔뜩 줬는데 그럼에도 계속 달라고 앞에서 기다리고 있음;; -_-; 

그중에 새카만 아이는 정말 이쁘긴 이쁘더라 

암튼 도저히 안될것 같아서 그만 뒀다;;


이불장 있는 것에서 이곳이 집이야 놀이하고 그랬다 

그렇게 놀고 하다가보니 어느새 8시가 넘어서 치카하고 잠자리에 듬;; 오오;; 


등뜨듯하게 하고 자니깐 좋네;;

와인 마저 마시고 남은 사이다도 마시고 암튼 잘 쉬었음




2017. 10. 2. 월요일  안면도 → 대전


일어났느데 아이고야 너무 건조해서 발바닥 갈라짐; 도윤이는 코딱지가 장난 아님

너무 불편했는지 나한테 와서 빼달라 한다; 빼주니 시원하다고 막 돌아댕김 ㅋㅋ 

비가 그쳤다; 날씨 정말 좋네


아침으로 남은 스프 끓여먹고 그러다가 도윤이랑 같이 자전거 타고 한바퀴 돌아다니고

다시 와서 예주랑 같이 수목원 안에 산?으로 올라감;;

100미터 해발높이까지 갔는데 와~ 경치 정말 좋더라;; ㅎ (그리고 한옥 좋아보임)


내려와서 짐 정리하고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출발~

가서 바닷가 좀 걷고 게랑 소라게 좀 잡고 거닐었다. 바람이 넘 쎄고 강해서 에러..



점심은 근처에 있던 돈까스 집에 갔는데 너무 기름져서 별로.. 두번다시 안갈듯..


암튼 그렇게 하고 커피 산 다음 차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대전까지 오는데 걸린 시간은 2시간 정도;;


집에오는길에 도윤이랑 예주는 또 코` 잠들었네;;



집에오니 4시 좀 넘은 시간

이것저것 정리하고 대강 저녁먹고 시쯔다 준비하고 다음 날 추석내려갈 준비하고 그러니

정말 너무너무 힘들어서 그냥 쓰러졌음;;   ㅠㅠ 






암튼 괜찮았다;

수목원에서 하루이틀 지내는 것도 맘에 들었고 말이다

11월 18일~19일 1박2일로 충북 알프스 수목원? 예약해뒀는데 그때도 재밌게 놀수있음 좋겠네 






Posted by simon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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