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라도 혼내거나 압박하거나 눈치주지 마시구요, 변기가 내키지 않으면 언제든 기저귀에 눠도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대해주세요. 혹시나 실수해도 그럴 수도 있는거다. 담에는 잘하면 된다고 용기를 북돋워주세요.

어쩌다 변기에 누는걸 성공했을때 폭풍칭찬... 저희는 일단 성공만 하면 부부가 돌아가면서 칭찬해줬구요.(가끔 칭찬받고싶어서 며칠 전에 성공한 것까지 말 꺼내기도 하는데 그때도 칭찬..ㅋㅋ) 어떤 엄마는 애 앞에서 덩실덩실 춤도 췄다더군요.

그렇게 계속하다보면 언젠가부터 변기에 누는게 더 편하다는거 알고 지가 알아서 합니다.


저희애는 30개월부터 시도했는데 계속 실수하고 잘 못가리다가 만 36개월 직전에 뗐어요. 그날이 오지 않을 것 같지만 언젠가는 옵니다. 조급해질때마다 기저귀 차고 초등학교 가는 애는 없으니 우리 애도 언젠가는 뗀다고 생각하시고 아이에게 조금만 시간을 더 주세요.



윗분말씀대로 혼내지 마시고 아기용 변기를 잘 사용했을 때 칭찬해주세요.
예전에 제 조카는 변기를 쓸 때마다 피피댄스타임~ 이라고 하면서 형부가 아기 손잡고 노래부르며 변기를 돌고 노래를 불러줬어요. 이게 재밌다보니 아기가 요의/변의가 없어도 변기에 앉았다 일어나는 걸 좋아하게 되더라고요.
부작용은 어른들이 아기 일 볼때마다 덩실덩실 춤추고 노래를 불러줘야 한다는 겁니다만.....
변기가 일상이 되면 아가 본인도 피곤해서 적당히 하더라고요.
지금은 괴로우시겠지만 막상 지나고 보면 재밌는 추억이랍니다.
피피댄스타임 동영상 찍어놓은 거 보면 참 귀엽거든요. 
형부는 나중에 조카 시집갈 때 그 영상 틀어줄거래요.



1. 겨울에 떼기 힘들어요.. 옷을 몇개나 벗어야 하니 번거롭죠 -_- 기다리셨다 옷이 얇아지는 봄에 시도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여름이 제일 좋긴합니다)
2. 시범케이스가 필요해요. 어린이집 다니면 친구들이 다 변기에 하니까 금방 가리는데...
혹시 집에 데리고 계시면 본인, 엄마, 할머니 등 변기에 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3. 응가 책이 많아요... 적당한거 몇권 보여주세요
4. 아기 변기를 사주세요. 비싼거 말고 편한거가 중요합니다;; 
5. 혹시나 변기에서 성공한 경우 온 동네방네 자랑하고 칭찬하고 심지어 할머니집에 전화해서 우리 누구가 변기에 쉬했어요~ 이렇게 칭찬받아야 해요;;; 몇번만 해보면 됩니다.



38개월 남아 아빠임다. 냅뒀습니다. 다만 아침에 얼집 델다줄때마다 학교가는 형아들 보고 자기도 가고 싶다길래 변기에서 응가해야 갈 수 있다고. 넌 아직 기저귀에 하니까 나중에 가자고 그랬더니 하겠다고 다짐하더니 몇달 기다려줬더니 알아서 떼더군요. 넘 조급해하지마시고 아이에게 적당한 동기만 부여해주세요.

'도유니 >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돈&경제관념, 잔소리의 기술  (0) 2014.03.01
약시, 만 3세 이후에 정밀검사가 필요할듯  (0) 2014.02.23
생후 1년의 중요성 / 떼쓰는 아이  (0) 2014.01.11
공부두뇌에 대한 팁  (0) 2014.01.09
맛사지  (0) 2014.01.07
Posted by simonme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