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매일매일 새로운 것을 적어두어야 하는데 포스팅을 할때마다 후회한다.
왜 그때그때 적어두질 못했단 말인가.. ㅠㅠ
1. 새로운 것들
- 일요일날 놀다가 집에가자 그러니 "네~"했다.
- 물 물 하는 것을 들었다.
- 나한테 엄마엄마 마구했다. 예주는 도윤이가 엄마아빠 단어를 착각하는게 아니냐면서 어이없어함
설마 그럴리가.. ㅎㅎ 암튼 다시 아빠빠 했다.
- 카레 아주 잘 먹는다. 일요일은 이걸로 때운듯. 한살림 카레가 맛이 없어서 예전에 안 먹었던 것 같다.
- 인제 기저귀 갈자 그럼 막 도망다닌다 ㅋ
- 배고프면 막 식탁와서 밥 내놓으라고 땡깡부림 ㅋㅋ
- 아 또 없나? ㅎㅎ
- 티비 켜라고 리모콘을 손에 쥐어준다. ㅋㅋㅋㅋ
- 자기 맘에 드는거(간식, 티비 등)을 하자 그럼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응 그런다 ㅋㅋㅋ
- 누워서 다릴 번쩍 들었다 쿵 놓는다 아고야
- 막 손으로 막막 휘저으면서 막 뭐라 한다.
2. 아빠 껌딱지..
예주의 사고로 인한 부재 및 이후 캐어의 어려움으로
도윤이는 엄마를 밥먹여주는 사람 -_-; 으로 알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시야에 사라지거나 하면 막 울고 때쓴다.
토요일 오전에 장난감 도서관에 갔다가 돈 찾으러 잠시 자리 비운사이 내가 올 때 까지 20분간
떠나라 울어재끼는 것이었다. ㅋㅋ 예주는 엄만데 민망해 하고 ㅋ
결국 나 오니깐 그치고 꼬옥 안겨서 흐규흐규 하던데;;
집에서도 계속 쫓아댕기고 따라댕기고 안으라 저리가라 놀아라 티비켜라
날 즐겁게 해라 하며 달라붙어 있다 아구야 아구야
잘때도 등 뒤에서 꼬옥 안으면 체온을 느끼면서 코오 코오 잔다.
귀엽고 사랑스럽다 으아.;;
3. 밥 먹는 것
밥양이 준건지 간식에 맛들인건지 주말에 밥먹는 것 땜에 많이 힘들었다.
분유는 점차 줄이고 있고 나머진 뭐;;
아 빵좀 사야하는데;;
4. 비교적? 잘 놀았다.
토요일 오전에는 장난감 도서관 : 폭망 ㅋㅋ
토요일 오후에는 카이스트 갔다. 거위 보고 구경하고, 거위 만지려다 거위가 캬악 하니 움찔하기도 하고;
잔디밭도 겉고 경사로도 겉고 날씨가 좋아서 막 돌아댕겼다. 그리고 모래놀이를 하고싶어하는 듯 하여 어린이집 놀이터에서
좀 놀게했다.
하지만.. 그 여파로 오후 늦게 잠을 자고, 그래서 늦게 잠들어서 아이고야 힘들;;
이어서 일요일은 오전에 일찍 잠자고 일어나서 점심 좀 일찍 먹고 오후에는 수목원 나들이!
무려 2시간동안 햇빛 받으면서 모래장난 흙장난도 하고 돌맹이도 던지고 연못가에서 물고기 구경도 하고 잔디도 뛰고 그랬다.
강아지 한마리가 도윤이 보구 반갑다고 막 핥아주고 가는 이벤트도 발생 ㅋㅋㅋ
녀석 나중에는 힘들다고 안으라고;; 오는길에 차에 태우니 바로 잠들어서 집에와서도 같이 안고 2시간 더 잤다.
밤에는 자는 도윤이 곁에서 같이 토닥하면서 잤다. ㅎ
5. 어린이집
어린이집 적응에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사람이 없으면 그냥 울어재끼는데 도저히 감당이 안된다.
어떻게ㅠㅠ 한 2달 생각해서 해얄듯.. 하고야 하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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