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8. 29. 알라딘 중고책 구매로 읽음;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을 읽어보았기에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수 있었다.
(사다리 걷어차기의 논지에 다른 이슈들을 엮어서 낸 책이 나쁜 사마리아인이기에^)
먼저 형식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책의 구성과 구조가 MECE한 트리형 구조로 잘 짜여져 있어 내용 이해와 요약 모두에 큰 도움을 주었다.
관세, 특허권, 유치산업 보호, 각종 보조금 지급, 여러 경제제도 발전 등
경제성장에 있어서 선진국들의 역사적 모습들을 고찰하여 지금 그들의 행태를 비판하고
개도국 입장에서 이른바 상식적으로 알고있던 것들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자유무역론의 허구, 특허권의 실상, 그리고 선진국들이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경제와 사회 전반에 걸친 제도들에
의문을 제기하고 경제발전의 역사적 사실들을 돌이켜 보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인상깊었던 점은
기존의 경제발전 관련된 이론들이 (특히 공급주의자들을 중심으로) 어떤 수학적 모델을 중심으로 한 연역적 방식을 주로 사용하였다면,
이 장하준 교수의 책은 과거의 사실로부터 주장을 이끌어 내는 귀납적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며
선진국들의 제도도입 역사 - 관료제, 보통선거권, 소득세, 중앙은행, 각종 사회보장제도 - 가 시간은 오래걸렸지만
정착한 시점은 그리 길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서구사회의 성숙함은 100년 이상의 시간을 거쳐 점진적으로 지금 우리가 당연하다 생각하는 가치를 제도화 시켜 나간 힘에 있지 않나 한다.
바로 나쁜사마라아인과 후속작인 그들이 알려주지 않은 30가지를 읽으면 더 괜찮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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