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토요일 문구몰도 가고 회사 박물관도 가고 좀 많이 돌아다녔더니 그날 저녁부터 열이 38.5도를 넘으면서 아프기 시작했다.
나중에 보니 5월 말부터 침을 많이 흘렸는데 그게 다 편도가 아파서 그런 것이었다는 것이다.
즉 몸 상태는 그전부터 좀 안좋았다는 것
5월 31일 열이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해서 계속 안고 달래면서 간신히 하루를 보냈다. 밥을 정말 안먹을려 해서 고생했다.
빵과 우유를 먹었더니 다 토했다 ㅠㅠ 사태가 정말 심각하다는 사실을 인지;; 물도 잘 안먹을려 해서 걱정이 태산같았다.
6월 1일 월요일 아침 을지대병원 방문;; 진료 결과 심한 바이러스성 감기이며 목이 많이 부었고 열이 계속 난다면서
음식 섭취가 잘 안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입원해서 링겔을 통해 포도당과 수분을 공급해야 할 듯 하다고 해서
바로 입원부터 결정;; 후.. 난 회사 휴가
606호로 다 싸들고 가서 도윤이 달래고 왼쪽 손등에 링겔 꽂고 암튼 그랬다.
애는 아프고 기운없어 축 늘어지고 음식도 안먹고 그냥 물만 좀 마시는 수준인데
나중에는 빨대컵을 보기만 해도 짜증내고 던지는 사태 발생;;
안고 계속 병원 복도 돌아다니고 휠체어 태우고 안아주고 달래다가 예주한테 밤에 인계하고 난 집에서 잠;;
6월 2일 휴가내고 애기;;
오전에 볼일보고 오후부터;; 미음 가져간거 먹이고 하다가 내가 먹는 동치미를 먹고싶다길래 주니 냉큼 집어먹음 -_-;
묵도 집어먹음;; 이짜식 다 낳았구나..
오후 되니깐 배고프다 찡찡거려서 남은 죽 먹이고 저녁에는 소고기죽해다먹이고 애가 기운차림
들어오는 의사나 간호사한테 링겔 빼라고 막 떼쓰기도 하고 막막 그럼;;
잘때 재우는거 힘들었음;; 열은 일단 떨어진듯
6월 3일;; 괜찮아져서 퇴원
메르스땜에 분위기 아주 안좋았음;; 집에서 물김치도 좀 먹고 하면서 점점 상태가 괜찮아짐
...
아직 체력도 제대로 회복 못한 것 같다. 살도 많이 빠졌다.
아프고 난 다음이라 그런지 엄청 찡찡거리면서 앵긴다
그래도 다행히 거의 나아져서 주말에는 잠깐씩 나들이도 했다.
그치만 아직도 침흘리는거 보아하니 목이 다 낫지는 않은 것 같다.
말은 막 할려고 하는데 우아우어아어아 이래서 아직 시간이 필요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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