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되는데로 정리해서 추가해서 올릴것!



도윤이가 밖에 나돌아다닌걸 좋아해서 가급적 한달에 한번이라도

국내여행을 다니기로 마음먹었었다. 


올해는 2월에 제주도랑 리좀스파, 4월에 통영을 다녀왔고 5월에는 당일로 부여와 여주도 갔다왔다. 

6월에는 부산..

이유가 있었으니 ROVL카드에서 숙박비를 20만원 지원해 주는것이 컸다. 

1박을 할려면 숙박을 해야하는데 토,일은 숙박료가 워낙 비싸니;; ㄷㄷ 

그런데 재밌는건 ROVL을 이용하려면 국민카드 여행서비스로 들어가야 하는데

여기가 일반 호텔스닷컴이나 이런 곳보다 기본 10만원 이상 비싼 것이다 ㅎ

결론적으로 그냥 한 10만원 저렴하게 호텔을 이용했다고 볼 수 있겠다. 


숙소는 노보텔 엠베서더 창가쪽 디럭스룸에 조식뷔페 2매 


암튼.. 



6.18일 토요일


오전에는 내가 도윤이 데리고 예술의 전당에서 놀고 간식으로 먹을 샌드위치 사러 전민동 다녀오는 동안

예주는 집에서 가방싸고 짐정리하고 간식 챙기고 그랬다. (간식으로 과일 위주로 챙겨버리는 센스 ㅠㅠ 기껏 사온 빵은..!!)


2시 20분 KTX라서 조금 일찍 집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토요일이라 대전역에 주차공간이 없는 것이다. 두바퀴나 돌고도 안되어서 하상에 주차하고

서둘러서 기차를 탔다. (여기서 부터 에러)


기차에서부터 도윤이는 흥분한 듯

잠은 안자고 소리소리 지르면서 2시간 동안 부산으로 가는 길을 다이나믹하게 만들어 주었다. 


도착해서 바로 옆에 주차빌딩으로 이동해서 빌리기로 한 그린카 대여

(미리 프로모션 먹여두어서 일단 공짜로 빌렸다. )

아주 깨끗한 아반테를 타고 그대로 해운대로 이동시작, 부산시내 교통체증을 온몸으로 체감함


광안대교를 건너며 센텀시티며 구경 잘했다. 

대학1학년때 가 본 것 외에는 기억이 안났는데 부산이 참 많이 달라졌구나 했다. 그럴만도 한게 20년이 지났으니 말이다. 


해운대에 도착하였으나 저녁으로 먹기로한 속씨원한 대구탕 위치가 잘못되어서

두바퀴나 뱅뱅 돌다가 다시 이동

식당에 도착하니 벌써 저녁 6시가 넘은 것이다. 


제대로 못먹어서 체력고갈 + 운전하느라 머리아프고 + 목도 마르고 + 도윤이는 나만 찾고 ㅠㅠㅠ

한계상황까지 몇번 갔으나 다행히 예주하고 충돌은 하지 않았음.. 진짜 개 힘들었음


다행히 식당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국물맛도 좋았고 같이 나오는 알말이도 맛있었고 도윤이도 만족스러워 했음


노보텔 호텔에 체크인 하고 들어가니 그간의 고생을 보상받은 느낌이었다. 

애기가 그냥 침대에서 좋다고 방방뛰고 다리를 마구마구 구르면서 좋다고 한 10분을 날뛰는 것이다^^; 하ㅏ아 이맛에;;

방은 정말 괜찮았다. 9층이었는데 바닷가도 확 보이고 전망 좋고;;


좀 쉬고 정신차린 다음에 예주는 애기데리고 해변 구경갔고 난 잠시 쉬었다가 나섰다. 

해변가 쪽에 자리잡은 호텔 잔디밭에 빈백이 놓여있었고 예주는 거기서 도윤이랑 쉬고 싶다고 하였다. 

그래서 거기에 자리잡고 예주는 음료를 시키고 (진저엘/.. 시발 캔을 주는게 어딨냐!!! 예주는 자몽.. grapefruit.. 추워죽겠는데)

암튼 숨바꼭질이랑 나잡아봐라 한 30분 하다가 지쳐서 인제 올라왔다. 

목욕하는데 쉽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짜식 물을 좀 무서워 하는 듯.. 


먹을것도 마실것도 없어서 나와서 편의점 가서 이것저것 샀고

예주는 오는길에 닭꼬지 집어들었다. 옥수수랑 (이건 결국 그담날 먹었다)


해변에서는 권투경기도 하고

아주 그냥 장난이 아니었다. 여자들은 무슨 클럽가는 차림으로 해변에 나오고 -_-; 외국인들도 많고;;

좀 천박한 느낌의 해변퓔이었다. 돈은 좀 처발라서 깨끗하고 좋았는데 딱히 멋있다는 느낌 안드는 좀 저렴한 잘사는 졸부느낌의 해변;

솔직히 경관이나 바다나 이런건 그닥이었지만 거기 오는 사람들이 워낙 잘 차려입고 나와서 -_-;;


암튼 갔다와서 맥주 한잔 하면서 도윤이 재우고 좀 놀아야지 하는데

도윤이 재우다가 나도 잠들어 버림 ㅠㅠ 그냥 뻗음

밤새 도윤이 이불 덮어주고 그러다 그냥 잤다.




6.19일 일요일


(종교생활을 하지 않는다는게 참 편하다니깐; 암튼)

8시쯤 느즈막하게 일어났다. 6시 넘어 깼지만 그냥 잤음

사우나를 갔는데 정말 괜찮았다. 헬스장도 좋아보였는데 ㅠㅠ 수영장도 ㅠㅠ 담에는 꼭..

그 사이 예주는 도윤이 데리고 해변가를 산책

1층에서 합류해서 조식부페를 먹었다. 조식 괜찮았음 특히 토마토랑 계란 등등

10시까지 느즈막하게 먹고 예주는 빵하고 좀 챙김


해변가에서 좀 놀다가 편의점 가서 칫솔사고 다시 올라와서 인제 나갈 준비 시작

1시 20분 기차였지만 좀 앞당겨서 가기로 했다. 

돌아오는 길에는 광안대교를 지나서 부산항만 부두를 거쳐서 갔다. 바다구경 부산구경 잘했음

차 반납하고 오는길에 부산역에 파는 어묵을 살려고 했으나

기차시간이 빠듯하여(12시 20분) 결국 줄만 서다가 뛰어서 왔음 

너무너무 실망하였음.. 도윤이 맛있는거 먹여주고 싶었는데 ㅅㅂ ㅠㅠㅠ


암튼 기차에서 도윤인 좀 시무룩한 표정이었다. 

비교적 조용히 와서 차 찾고 집에오는 길에 차에서 잠듬..(이짜식)




짧았던 1박 2일 끝남

저녁에는 어디로 또 여행가자고 조그만 가방에 장난감 가득 담아서 왔다갔다 한다 ㅠㅠ

담에는 또 어디로 가야하나 



교훈 

 - 먹을것을 잘 챙겨먹어서 체력이 안떨어지게 관리 잘하자

 - 기차표 등은 시간 여유를 좀 많이 가지고 갈 것

 -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좀 다닐 것  늘상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긴다 






 

Posted by simon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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