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26. 21:50 롯데시네마 8관 혼자!


애초에 목적은 간만에 부에나 노래를 극장에서 큰 화면으로 보면서 들어보겠구나

chan chan이나 candella나 노래 좋으니 한번 보자 했는데;;

아..괜히 영화제목에 adios가 있는게 아니란걸 뒤늦게 깨달았다. 아니 외면했던 것 같다.


다 돌아가셨네

그 나이많던 피아니스트, 기타리스트, 웃기게 생긴 보컬아저씨 등등

오리지널 멤버 중 남은건 2~3명 정도.. 여자 보컬 할머니도 이제 90이 다되서..


벌써 20년의 세월이 지났다는 무상함과

인생의 끝무렵인 70대 80대에 스타가 되어 마지막을 화려하게 불태우는 사람들의 인생을 보며

그냥 상념에 잦아들었다. 사는게 뭔지. 세월은 왜이리 그냥 흘러가는지.. 그런 것 말이다


진부하지만 몸 잘 챙기고 매일매일을 보다 의미있게 지내야 하겠다라는

결심이 점점 커진다. 정말 시간이 잘 간다. 20년이 그냥 훅 지난 것 같다 ㅠㅠ


Posted by simon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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