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6. 부산가는 기차안에서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본 그래픽 노블이었는데 생각외로 괜찮았다.
딱히 어떤 주제의식이 있거나 큰 갈등이 묻어나는게 아니라
작가의 잔잔한 일상과 독백이 교차하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것이다.
과거에 대한 향수, 지나가 버린 추억에 대한 그리움,
지금 내 곁을 떠나지 않는 외로움, 다른 작가의 생애에 대한 호기심, 벗의 소중함,
캐나다 자연과 풍광의 쓸쓸함 등이 그림을 통해 버무려져 다가왔다.
예전 카툰에 대한 작가의 특별한 기억과 함께 말이다.
몇년 후 좀더 나이를 먹고 보면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感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문병로_메트릭 스튜디오 (0) | 2015.02.16 |
---|---|
[책] 에드워드 고리_윌로데일 핸드카 (0) | 2015.02.11 |
[책] 게르트 기거렌처_숫자에 속아 위험한 선택을 하는 사람들 (0) | 2015.02.08 |
[책] 엄기호_단속사회 (0) | 2015.01.31 |
[책] 알랭 드 보통_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0) | 2015.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