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24, 알라딘에서 중고로 구입, 회사에서 읽음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만화였다.
도대체 어떻게 무엇으로 그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한컷한컷, 한장면 한장면이
너무나 세밀하고 아름다워서 내용을 차치하고서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경탄이 일 정도였다.
대성당의 비밀을 중세시대가 시대적 배경인듯 하지만 정복자의 군대와 아론의 복수는 보다 고대의 이미지였다.
굳이 얘기하자면 헬레니즘 시대 + 5~7세기 중동 느낌 + 11세기 십자군 느낌
스토리도 훌륭했다.
삶의 무상과 허무함이 물씬 풍겨나는, 마치 옛날 어떤 나라의 전설을 보고 듣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특히 정복자의 군대는 단편임에도 불구하고 전쟁의 어떤 광기가 전해졌다. 마치 러브크래프트 소설의 한 부분을 보는 마냥 말이다.
아론의 복수는 대하소설을 축약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서사의 마지막이 충격적이었다.
결론은 정말 강추 추천작
그림을 보는 것 만으로도 눈이 높아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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