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3.6. 알라딘에서 중고로 구매
일단 책은 참 괜찮았다.
전작인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을 보고서 이 저자는 믿고? 읽어도 괜찮다고 여겨졌다.
크게 2가지 정도의 내용을 한데 버무려 얘기한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하는 주체적 인간의 인생 모습을 보여주고
그에 대한 곁다리로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다양한 모순들에 대해 알려준다.
참 좋았던 부분은 노동의 가치를 마르크스적 해석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가 임금노동자로서 창충하는 가치만큼 가져가지 못하고 그 잉여는 자본을 소유한 사람에게로 귀속되며
결국 이 가치의 귀속은 시간의 귀속으로 연결된다는 것. 다시 말해 자본가는 다른 수십명 수백명의 시간을
자신의 것으로 쓸 수 있기 때문에 부자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의 통찰도 정말 좋았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이기적/이타적인것이 아니라 생존을 지향한다
사회적 조건에 따라 생존을 위해 이기적/이타적인 방식이 선호된다는 것이다.
물론 요즘은 당연히 생존을 위해 남을 밟고 올라서는 이기적인 방식이 대세;;
하지만 인간의 본성이 원래 그러한 것은 아니다. 사회가 이런 것일 뿐
하나더 기억에 남는 구절은 독서에 대한 작가의 말이다.
독서만큼 남는 장사는 없다.
최소한 몇년, 길게는 인생을 두고 쓰여진 책들을 독자는 단 몇일이면 이해하고 더 나아가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길어봐야 100년을 사는 인간에게 이토록 남는 것이 어디있겠는가.
다시 말해 독서를 통해 수십만년의 인생을 살 수도 있는 것이다. 뭐 이런
그리고 기록해 두어야 할 만한 내용이 있어서 간단히 적어둔다
- 경계를 넘어 인터넷라디오
- 걸판 연극
- 시사인 김현진
- 미디어 고함 goham20.com
- 애니 Blood+
- dawn 태양은 다시뜬다
- 조성주
- 커트 보네커트 제5도살장
'感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2016년 6월 3주차 (6.13~6.19)의 독서 (0) | 2016.06.20 |
---|---|
[책] 2016년에 읽은 책들 2 (0) | 2016.06.10 |
[책] 2016년에 읽은 책들 1 (0) | 2016.02.21 |
[책] 엔디 위어_마션 ★★★★ (0) | 2015.09.01 |
[책] 2015년의 이런저런 책들(임팩트 낮은 걸루) vol 1. (0) | 2015.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