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2. 2. 24:00 혼자 롯데시네마에서 관람;; ★★★★☆
와;; 트레일러도 안보고 아무런 정보도 없이 (설마 칼 세이건의 contact? ㅋㅋㅋ 하면서) 봤는데
정말 괜찮은 내 취향에 맞는 SF영화였다. 매우 만족 매우 만족
외계인이 등장해서 막 총쏘고 때려부수고 미국만세 하지 않아서 너무 좋다
오히려 생각할 거리를 마구마구 던지는 영화
시간은 과연 가변적인가 불연적인가
우리가 바라보고 인식하는 이런 물리적 현상들은 진리인가
운명을 알게되었을때 그것을 따를 것인가 말 것인가
이를 확장하여 행복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까지
나라는 존재는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가
나와 타인을 가르는 경계선은 도대체 무엇인가
그 밖에 마이너하게도
잘 모르는 것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정보를 어떻게 공유할 것인가에 대한 게임이론적 상황
무지에 대해 아주 쉽고 편한 이분법적 해석이 가져다 주는 어려움 등등
정말 정말 괜찮았다.
주연 여배우 Amy Adams 아주 아주 귀여웠다. 와 76년생인데 키가 큰 것도 아닌데 정말 귀여운 지적인 여자로 나옴 @_@ 하악
그리고 끝내주는 OST
현악기의 선율을 살린 op와 ed를 비롯하여 중간중간에 음악으로 귀가 즐거웠던 경험
마지막으로 연출도 좋았다.
외계인의 우주선?이 있고 그 옆의 산에서 안개가 흘러넘치고
우주선 안에 들어갈때 위에서 찍고 아래에서 보내고 롱샷과 클로즈를 번갈아 가면서 하;; 그리고 이게 음악이랑 합쳐져서 @_@
첫 장면에 나오는 집에서 밖을 바라보는 것과 마지막에 동일한 씬이 있다.
결국 이런 연출을 통해 영화에서 시간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묵직한 한마디를 그냥 던진다
(추가적으로 딸내미가 너무 이쁨;;)
과연 시카리노 감독;; 필관 감독리스트가 또 늘게 되었네 ㅎㅎ
다만 제목이 에러;;
Arrival이 훨씬더 중의적인 의미로 좋은데 말이다. 도착, 새로움, 신상, 어떤 시기가 찾아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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