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Yes Man

感想 2008. 12. 30. 20:48

관람일자 : 12.28  언제나처럼 프리머스 대전둔산

사실 별 기대를 하고 본 것은 아니었다
다만 지구가 멈춘날인가 세상이 정지한 날인가 암튼.. 비슷한 영화에 대한 쏟아지는 혹평을 보고
또 네이버 영화평점이 9점을 넘는것을 확인한 후

"적어도 재미"란  측면에서는 헐리우드 영화답게 적당히 즐겁고
잘 짜여진 영화일 것이다라고 예상할 수 있었다
다시말해 보고나서 돈이 아깝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다. 


세부내용은 생략한다.
다만 헐리우드 영화답게 해피엔딩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 등을 깨닫고 
그리고 그들은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로 끝난다
즉, 딱 예상한 수준의 엔딩이었다


하지만 누군가 이영화 어때 라고 묻는다면
나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이 영화를 강추는 아니더라도 
볼만한 영화이며 봐도 후회되지 않을 거라 말 할 수 있다. 

1. 짐캐리



영화와 배우가 완벽히 맞아떨어졌다. 만약 짐캐리가 아니었다면 밋밋했을 지도 모르는
스토리 전개가 이 사람으로 인해 다이나믹해졌다.
틈틈히 터지는 개그와 그 연기, 특히 이제는 왠지 나이의 어떤 무게가 느껴지는 연기를 
볼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캐리횽 얼굴 주름은 지못미~ 넘 나이드신듯^^


2, 주제
사실 굉장히 단순한 주제이나 그 시사점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중요한 삶의 한 부분을 알려준다 그것은

어떤 선택의 순간에 YES라고 하는 것은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자신의 마음을 열 수 있는 시작이다

모두 방어적이다
마음에 장벽을 높이 쌓아두고 가면을 쓰고 서로를 대하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런 일로 인식되고 있다

영화는 이런 소극적이고 폐쇄적인 마음의 태도를 바꾸라고 얘기한다
"예"라고 얘기하는 것은  이런 변화를 위한 작은 씨앗이 되는 것이다.
(뭐 이걸로 영화 스토리는 죄다 알려진 거나 다름없다)

다들 스스로를 한번 쯤 돌아보게 되지 않나?

영화를 보고 난후 정리하자면
- 변화하기를 원한다면 스스로를 내어주어야 한다
- 또 세상에 공짜는 없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혼자 보내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 그리고 그 모든 일의 결과는 스스로가 책임진다
등등등 뭐 그런 것이지..




3. 갈등구조
구조적 단순함은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이다
핵심갈등은 주인공의 내면에서의 갈등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과연 "예"라고 해야하는가가 그 중심이다

여기에 여자친구, 직장상사, 친구, 동료, 취미, 기타등등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때마다
주인공은 이런 갈등상황에 처하는 것이다

그리고 결국 스스로 이런 갈등상황을 어떻게 풀어내야 하는지 깨닫는 것으로
모든 갈등이 소멸되고 여친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된... 

또한 짐캐리가 결정적인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 설정도 우습다
제멋대로 놀러다니고 아랍여성을 만난 것 때문에 결국 테러용의자로 NSA에 붙잡히는 것이다 쿠하하
부시가 떠나게 되니 영화에서도 열라 까대는구나
(하지만 개인 정보를 그 정도까지 수집한다는 사실은 조금 섬뜩했다)



4. 기타등등
 
 암튼 웃기다. 과연 짐캐리
 연애를 살짝 미묘하게 걸쳐서 그린것이 맘에 들었다
 미쿡 문화를 살짝 엿볼수도 있었음~

뭐 그럭저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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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mon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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